당시 저는 ‘입시 컨설팅’이라는 분야가 낯설고 생소했던 탓에 처음에 마케팅 분석을 진행할 때 타 업종에 비해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했습니다. 먼저 시장조사, 고객군 분석, 경쟁사 조사 그리고 경쟁사 대비 고객사의 장/단점을 먼저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.
일단 타사 대비 ‘입학사정관 출신’이라는 차별성과 ‘높은 합격률’이라는 어필 포인트를 잡아 초기 컨셉을 확실히 잡아보았습니다. 이 두 가지 포인트를 잘 살려낸다면 확실한 전문가 포지션을 만들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다음으로는 마케팅 툴을 정하기 위해 물색 중 검색 기반 광고인 ‘키워드 광고’를 먼저 알아보았습니다. 해당 분야의 유효 키워드 중 하나인 ‘학생부종합전형’이라는 (CPC) 검색광고 비용은 클릭당 약 17,000원이 넘는 고액의 금액이었으며, 다른 유효 키워드들의 금액 또한 매우 비쌌기에 꾸준한 광고를 집행하기 위해선 매달 약 500만원 이상의 금액이 필요했기에 다른 방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.
당시 고객은 해당 분야에 오랜 기간 일 전문인력이었던 덕에 입시 관련 자료들을 쉽게 제공해 줄 수 있었고, 이를 토대로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. 이러한 콘텐츠를 ‘블로그’에 적용해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어렵지 않게 관심 고객의 유입을 만들어 낼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 그리고 이 부분을 마케팅에만 잘 녹여만 낸다면 매출은 어렵지 않게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. **첫 번째 단계로 ‘유입을 늘리기 위한 전략’을 세웠습니다.**
입시 관련 키워드를 선별하여 포스팅해 나가며, 전국의 **약 200여개의 대학교 키워드**을 함께 잡았습니다. 콘텐츠 기반 포스팅을 연관 키워드에 녹여 포스팅했더니 역시나 관심 있는 고객분들의 유입이 늘기 시작했습니다. 유입 분석표를 보면 나이대 40대~50대 여성과 10대 후반의 학생들이 주로 유입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실제 입시 컨설팅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잠재고객의 유입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.
입시 관련 키워드: 대학교의 키워드 및 자소서컨설팅, 합격후기등의 입시 관련 키워드로확장




관련 키워드로 유입된 잠재 고객분들에게 포스팅 내에선 원하는 정보를 얻게 하고, 학생부종합전형 관련 자료를 많이 넣어 전문성을 높였습니다. 또한 글 곳곳에는 랜딩 페이지로 유입되도록 하여 ‘입시 컨설팅 서비스’의 필요성, 컨설팅을 통한 합격률 상승, 컨설턴트의 전문성, 기관 강의 섭외 등을 어필 하였습니다. 또한 이 서비스를 구매하게 될 경우 얻게 되는 이득도 확실하게 제시하여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. 이는 랜딩페이지까지 유입된 고객에게 문의 전화를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. 다양한 장치들로 고객과의 접점을 많이 만들어 놓는 것이었습니다.
결국 시즌 때 일주일에 10만명, 한 달에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였고, 매출도 10배 이상 오르게 되었습니다. 만약 키워드 광고를 통해 한달에 100만명의 방문자를 만들어 내려 했다면, 아마 수억 원의 광고비를 지출해도 어려웠을 것 입니다. 결국 이 고객은 블로그 마케팅을 통해 강동구에 작은 상가에서 교육 메카인 대치동으로 확장 이전을 하는 큰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.